▲베트남 하이퐁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을 신규 개설한 현대상선이 최근 첫 운항을 개시했다.(사진=현대그룹)
현대상선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해 아주지역 영업을 강화한다.
현대상선은 천경해운과 공동으로 한국 인천, 부산과 베트남 하이퐁을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노선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노선 ‘HPX(Haiphong Express)’는 인천을 출발해 부산, 홍콩, 하이퐁을 거쳐 다시 홍콩, 중국 샤먼, 인천으로 돌아오는 서비스다.
하이퐁은 베트남에서 호치민 다음으로 큰 항구도시로 섬유ㆍ가전ㆍ기계 분야 중심의 국내ㆍ외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노선 개설로 현대상선은 기존 베트남 호찌민을 기항하는 3개의 노선을 포함해 총 4개의 노선에서 서비스를 하게 됐다.
HPX는 주 1회 정기 운항되며 부산에서 홍콩과 하이퐁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서비스로 1000TEU(20피트 컨테이너)급 선박 2척(현대상선과 천경해운 선박 각1척)이 투입된다.
현대상선측은 “베트남 하이퐁 진출은 최근 이머징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주지역 역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향후 주요 아시아 지역 서비스망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