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회까지 1실점 호투...타선 폭발로 8-1 리드, 류현진도 1타점 (3회말 종료)

입력 2013-07-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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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월 첫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다저스가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내야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점을 허용하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에서 7번타자 A.J.엘리스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인 8번타자 유리베가 좌익수쪽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여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타석에 등장한 류현진은 비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볼카운트 0B 2S 상황에서 풀카운트까지 끌어가며 상대 투수 케인에게 8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끈질긴 면을 과시하기도 했다. 후속타자 마크 엘리스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다저스는 2회초 2점을 뽑았다.

역전에 성공해 한결 가볍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말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3회 공격에서 다저스는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푸이그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곤잘레스의 볼넷과 라미레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3-1을 만들었다. 이후 외야 플라이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A.J. 엘리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도망갔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유리베는 좌익수쪽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7-1까지 달아났다. 좌익수 길레스피의 무리한 다이빙 캐치로 공이 뒤로 빠지는 사이 유리베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류현진은 바뀐 투수 콘토스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루타 포함 피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아 3회말까지 8-1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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