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둥팡자오바오)
중국어 방언을 수집해 정리하고 있는 두 미국인의 중국 방언 지도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3일 중국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에 따르면 대만 칭화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하는 미국인 켈렌 파커와 중국 베이징에서 수년 간 거주 중인 스티브 한센은 지난 2009년부터 샹인완(響音苑·영어명 Phonemica)라는 사이트를 제작해 이 같은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 사이트는 지난 4월 정식 개통했다. 사이트의 전자지도를 클릭하면 자원봉사자들이 녹음한 방언 발음으로 짧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이트는 이미 85개의 녹음 파일을 수집해 온라인에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사람은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자원봉사자의 방언 녹음 파일을 수집 중이며 향후 연해 지역에서 내륙 지역과 내몽고 등 소수민족 지역으로 연구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방언 지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방언 지도,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방언도 정말 다양할 듯" "중국 방언 지도를 미국인이 만들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중국 방언 지도, 방언만 해도 인구의 10%는 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