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김다나(24ㆍ넵스ㆍ사진)가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다나는 7일 중국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파72ㆍ60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김다나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배희경(21ㆍ호반건설ㆍ7언더파) 등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기였다. 2번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다나는 6번홀(파5)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1번홀(파4) 그린에서 짧은 거리 파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범했고, 12번홀(파4)에서도 다시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한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김다나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3번홀(파3) 파를 시작으로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