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바람의 나라’초창기 버전 복원한다

입력 2013-07-08 13:51 수정 2013-07-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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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xc

‘온라인 세상을 보존하기 위한 또 다른 실험’

엔엑스씨(NXC)는 제주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박물관 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래픽 온라인 게임‘바람의나라’를 복원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1996년 4월 천리안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는 누적 회원수 18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 명을 기록, 2011년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온라인 게임이다.

올해로 서비스 17주년을 맞은 바람의나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서비스 초기 버전과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현재는 볼 수 없는 바람의나라의 초창기 서비스 버전이 구현될 예정으로, 온라인 게임 시초의 모습 그대로를 복원하고 기록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특히 초기 개발자인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 넥슨 서민 대표,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 띵소프트 정상원 대표를 비롯해 현재 바람의나라를 서비스하고 있는 넥스토릭의 김영구 대표 등이 지원과 자문을 제공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바람의 나라 초창기 모습이 온라인 게임의 최초의 모습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바람의 나라를 복원하는 것이 박물관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이번 작업을 통해 유저들이 참여해 만든 온라인 게임 세상을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복원된 바람의나라의 초기버전은 내년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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