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 B777-200 여객기 부상자 가족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사고 부상자 가족 23명(한국인 4명, 중국인 19명)이 8일 오후 5시께 아시아나항공 정기편을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이다. 당초 29명이 방문을 신청했지만 일부 가족이 취소하면서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기편은 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다. 중국인 가족 19명은 중국 현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로 갈아탄 후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게 된다.
앞서 다른 부상자 가족 2명은 전날 오후 5시께 아시아나항공 정기편을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으며 8일 오전 4시께(한국시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부상 탑승객들을 만나도록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제 대국민 사과를 한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은 오후 2시에 사고 수습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