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글로벌기업, 브라질 중산층을 공략하라”

입력 2013-07-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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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부유층 중 75% 공략 위해 405개 도시에 진출해야

▲브라질의 중산층 공략을 위해서는 중소도시까지 타깃층을 확대해야 한다고 BCG가 진단했다. 브라질에서는 2000~2010년 중산층과 부유층이 600만명 늘어나 전체 가계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전체의 3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리우데자네이루 전경. 블룸버그

브라질의 중산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소도시까지 타깃층을 확대해야 한다고 글로벌 컨설팅기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분석했다.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은 안정되고 있으며 예산적자와 부채 비율도 크게 축소했다. 인플레이션은 한 자릿수로 유지되고 있으며 민간투자와 소비자 신용은 증가했다고 BCG는 평가했다.

브라질에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중산층과 부유층이 600만명 늘었다. 이들은 전체 가계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최저 생활 가계는 전체의 23%에서 12%로 감소했다.

브라질은 현재 세계 8위 자동차시장이며 세계 4위 PC시장으로 부상했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화장품시장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2012년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의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고 유럽 최대 소비재업체 유니레버의 2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BCG는 브라질이 2020년까지 연간 1조6000억 달러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BCG는 브라질의 주요 5대 도시의 다양한 소득 가구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소득 가구 카테고리는 최저(subsister)·중간(restricted)·신흥(emergent)·중산(established)·부유(affluent) 등 다섯가지로 나눴다.

연간 1만5000달러에서 3만 달러를 버는 ‘신흥 가구’는 필수용품 구입에 있어서 고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BCG는 진단했다.

연간 3만 달러에서 4만5000달러를 버는 가계의 경우 새 제품 카테고리에서 소비를 늘렸으며 4만5000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층은 럭셔리 제품 수요를 늘렸다고 BCG는 분석했다.

BCG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중간 가구에서 신흥 가구로 530만 가구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산·부유층은 160만~190만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신흥·부유층 가계는 오는 2020년에 브라질 전체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BCG는 예상했다.

기업들은 브라질에서 더욱 확대된 지역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BCG는 권고했다. 2020년까지 중산·부유층의 75%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405개 도시들에 진출해야 한다고 BCG는 진단했다. 이는 현재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기업들은 다수의 동남부 지역과 일부 북동부 도심지에서 성공을 노릴 수 있다고 BCG는 전했다. 브라질의 고소득층은 2020년 동남부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북쪽과 동북 지역의 부유층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쪽과 동북 지역의 중산·부유층은 2020년까지 10년 동안 250만가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의 중산·부유층 비중은 브라질 전체에 비해 현재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22%까지 높아질 것으로 BCG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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