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 무르시 지지파에 총격…70명 사망·500명 부상

입력 2013-07-09 0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슬림형제단 봉기 촉구·이집트 군 “테러리스트들이 습격”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파들에 총격을 가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카이로의 공화국 수비대 본부 앞에서 군부에 반대하며 무르시의 복귀를 요구하던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

이는 무르시 정권 축출 이후 군부와 무르시 지지자들 간에 처음 발생한 대규모 유혈 사태로 최대 70명이 사망하고 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집트 보건당국과 무슬림형제단이 전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집트인들은 탱크와 장갑차로 혁명을 가로채려는 세력에 대항해 모두 일어서라”고 민중봉기를 촉구했다.

카이로 나스르시티에는 수천 명이 군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칼레드 엘 카티브 이집트군 대변인은 “테러리스트들이 공화국 수비대 본부를 습격했다”며 “이로 인해 군인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공화국 수비대의 한 병영 시설은 무르시가 감금된 곳으로 추정된다.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엄중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카타르와 터키·이란은 이집트 군부의 무력 진압을 “대학살”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도 군부에 대해 군사행동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미국 정부는 이집트 과도정부에 보복과 체포·언론 통제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美관세도 무력화…공급 부족에 웃는 K전력기기
  • 다우·닛케이 동반 ‘5만 시대’⋯성장의 美, 개혁의 日
  • K-증시 시총, 독일·대만 추월…글로벌 8위로 '껑충'
  • 美 관세 재인상 공포⋯산업부, 또다시 '통상 블랙홀' 빠지나
  • 시중은행 ‘부실 우려 대출’ 확대…최대 실적에도 건전성 지표 일제히 하락
  • 쿠팡 주춤한 틈에...G마켓, 3년 만에 1월 거래액 ‘플러스’ 전환
  • “강남 3구 아파트 급매”…서울 매매수급지수 21주 만에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058,000
    • +2.41%
    • 이더리움
    • 3,110,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780,000
    • +0.78%
    • 리플
    • 2,115
    • +0.57%
    • 솔라나
    • 128,600
    • -0.23%
    • 에이다
    • 401
    • -0.99%
    • 트론
    • 415
    • +1.47%
    • 스텔라루멘
    • 238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70
    • -0.39%
    • 체인링크
    • 13,080
    • -0.3%
    • 샌드박스
    • 129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