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40년 만에 첫‘밀리언셀러 카드’

입력 2013-07-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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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카드’ 내주 돌파 예상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외환은행이 40년 만에‘밀리언셀러 카드’를 기록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주력 신용카드 상품인‘2X카드’가 다음 주중 10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사용기간이 6개월을 넘으면 이후 부터 포인트 적립 규모를 두 배로 높여주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이후 온라인·TV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1년여 만에 현재 99만1998장이 판매됐다.

외환은행은 1978년 외환비자카드를 국내 처음으로 발급했다. 이후 1995년 포인트 제도 도입, 1999년 체크카드 발급, 2005년 외국인 전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를 주도했다.

지난 2003년 카드대란을 거치고 외환은행에 흡수합병되면서 시장 경쟁력을 상실했지만 지난해 하나금융 인수 이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개인 신용판매 기준으로 점유율이 3%에도 못 미치는 외환카드로서는 상당한 성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업계 카드사들은 이미 밀리언셀러 카드를 달성했다.

국내에서 단일 상품으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카드의 ‘M카드’는 2003년 5월에 출시돼 1년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으며 현재 800만장에 달한다.

2007년 5월 출시된 롯데카드의 ‘포인트플러스카드’는 490만장, 2011년 3월 출시된 국민카드의 ‘와이즈카드’는 120만장 팔렸다.

한편 외환카드는 최근 모그룹인 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 하나SK카드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두 회사의 통합 등을 포함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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