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한 용암숲인 제주 곶자왈에서 반딧불이가 대규모로 집단 서식하는 것이 밝혀졌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최근 이 일대에서 수만마리의 운문산반딧불이가 아름다운 빛을 내뿜으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포착했다. 운문산반딧불이는 몸길이 8∼10㎜인 작은 종으로 유충기를 땅속에서 지내고 성충이 된 후 6월초부터 7월말까지 활동한다. 연구팀은 곶자왈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습도가 높아 반딧불이 서식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