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충돌때 시속 196㎞…권장속도보다 58㎞ 느려

입력 2013-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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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고 여객기의 충돌 당시속도가 권장 속도보다 훨씬 느렸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기체결함 또는 기장의 과실 등 속도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돌 당시 여객기의 속도는 106노트(시속 196㎞)로 착륙시 권장 속도인 137노트(254㎞)보다 58㎞나 느렸다.

충돌 3초 전 항공기 속도는 103노트(191㎞)로 엔진 출력은 50%였고 엔진 파워는 증가하고 있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블랙박스의 비행자료 기록장치(FDR)를 분석해 이런 내용을 확인하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항공 전문가는 “속도가 떨어지면 양력이 감소하는데 양력(물체에 수직으로 받는 힘)이 중력보다 작으면 무게 때문에 비행기가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항에 있는 레이더를 분석한 결과 충돌하기 전 활주로 접근 각도는 정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조종사 4명과 미국 관제사 등에 대한 우리 조사단과 NTSB의 합동조사를 했으며 운항, 엔진, 기체, 블랙박스, 조종사, 관제 등 분야별 조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NTSB의 발표 내용이 조종사 과실 쪽에 초점이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발표 내용으로 조종사 과실로 예단할 수 없고 객관적 조사로 사고 원인을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데이터 분석에 의한 것이다. 고도나 속도 등에 대해 전문적 조사를 해서 확인해야 한다” 블랙박스 해독에 수개월이 걸리고 관제탑 교신 내용 등 다른 자료와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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