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여신정이' 진지희, 이종원 향한 효심…정보석 마음 움직여

입력 2013-07-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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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진지희가 아버지를 살려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연출 박성수)’에서 정이(진지희)가 선조(정보석)와 내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 유을담(이종원)이 옥사에 갇히게 되자 신문고를 울렸고, 선조는 아버지를 구하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어 오라고 주문했다.

정이는 투박한 모습의 그릇을 선조에게 내밀자 선조는 “이것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이라 만들어 온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이는 “저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것은 저를 향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입니다”며 “잔을 뒤집은 형태가 어미의 젖가슴 모양입니다. 자식에게 젖을 물리는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찻잔에 남아있는 농은 저를 대신해 옥사에 갇혀있는 제 아비의 눈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이의 효심에 감동받은 선조는 “아비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 너의 효성이 마음을 움직였으니 약속대로 유을담의 죄를 사하여주겠다”고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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