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공개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94.8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2% 내린 6504.96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08% 내린 3840.53으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11% 상승한 8066.48로 장을 마쳤다.
이날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장을 마친 유럽 증시는 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동요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이탈리아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엇갈렸다.
특징 종목으로는 영국 고가 의류·핸드백 브랜드인 버버리가 실적 호조로 4.8% 올랐다. 독일 2위 소프트웨어 업체인 소프트웨어 AG 는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해 6%가량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