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융자복합금융사업 문화콘텐츠 분야 자금을 상반기에 25억원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 4월부터 모바일게임업체인 포플랫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성장·이익공유 대출을 통해 2013년 6월 말 기준으로 12개 업체에 25억원을 지원했다.
중진공은 창조경제의 핵심이자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 자금지원을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진공의 투융자복합금융사업인 성장공유(전환사채 인수방식)대출과 이익공유(저리대출 이후 이익연동이자 수령)대출에 문화콘텐츠 분야 지원예산을 별도로 편성하고 있다.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 기업 중 올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를 배급한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토종캐릭터 ‘라바(Larva)'를 제작한 투바앤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
2010년에 자금지원을 받은 NEW는 2009년 328억원의 매출을 올리다 2012년에는 큰 폭으로 오른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투바앤 역시 2010년에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지원받았다. 자체 제작한 ‘라바 시즌2’로 지난 6월 열린 상해TV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21개 국가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었다.
투융자복합금융사업 문화콘텐츠 분야 자금접수는 연중 수시로 받고 있으며, 신청 및 문의는 중진공 각 지역본·지부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