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모태솔로 여자 3호 “애인이랑 여행, 위험하지 않나?”

입력 2013-07-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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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에 출연한 여자 3호(사진 = SBS)

‘짝’ 여자 3호가 무성의한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10일 밤 방송된 SBS ‘짝’ 애정촌 53기에서는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들이 출연해 짝 찾기를 진행했다.

이날 여자 3호는 등장부터 남자들의 호의를 거절하는가 하면 도시락 선택 시간에 “혼자 먹고 싶다”고 말하는 등 도저히 짝을 찾기 위해 출연한 사람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자세를 보였다.

여자 3호는 도시락 선택을 앞두고 누구와 먹고 싶냐는 질문에 “솔직히 나 혼자 먹고 싶다. 경치가 좋으니 혼자 먹고 싶다”고 답했다.

남자 4호와 6호가 그녀를 선택했지만 여자 3호는 “누구와도 식사하고 싶지 않았다. 혼자서 밥 잘 먹는다. 이렇게 선택하고 선택 받는 것이 오글거린다”며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여자 3호는 또 “애인과 같이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 안 해봤나?”라는 질문에 “여자친구, 남자친구 셋이 가면 좋겠다는 생각 한 번 해봤다. (이성과 둘이 가면) 좀 위험하지 않나?”라고 답해 남자 출연자들을 당황시켰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저렇게 딱 잘라서 남자 싫다고 하려면 왜 ‘짝’에 출연했나?”, “다른 남자들은 짝을 찾기 위해 나온 것인데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 불편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무차별적인 비난일 뿐이다. 여자 3호이 성격이 저런 것 일뿐”이라는 옹호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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