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샘물, 600억 투자…포천 이동에 친환경 공장 열어

입력 2013-07-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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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높은 설비…年 1777톤 CO2 절감

풀무원샘물아 경기도 포천 이동 지역에 새로운 공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600억 규모의 투자로 최신식 설비와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이동 공장은 하루 260만병(500ml기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동 공장은 친환경적인 동시에 높은 효율성을 갖춘 시설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친환경 패키지 생산 시설과 물병 뚜껑의 높이를 낮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숏캡(short cap) 적용 등으로 연간 177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한다.

생산동의 북쪽 벽을 유리창으로 설계해 자연채광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동절기 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모든 냉방시설에 친환경 냉매를 사용해 온실가스 발생도 최소화한다.

또 네슬레 워터스의 최신식 설비와 기술을 갖춘 이동 공장 생산 제품들은 국내 검사 기준 항목 51가지의 10배가 넘는 600여 가지에 달하는 철저한 자체 품질관리 항목 기준을 준수한다. 또한 공장 설계 단계부터 사전 위해(危害) 요인 분석을 실시하고 원수가 지나가는 전 파이프라인 및 저장탱크에 CIP(Clean in Place) 시스템을 적용, 미생물 증식 및 이물질 혼입 등을 방지한다.

이동 공장의 또 다른 강점은 공장 입지로 소백산맥에서 뻗어 나온 생태 1등급 한북정맥 자락에 위치, 청정한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경기도 포천 이동 연곡리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동공장 수원지의 지질층은 여의도의 135배 넓이에 달하는 화강암 지대다. 특히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 만들어져 마치 모래를 부어 놓은 것과 같이 조밀하고 균등한 알갱이 구조로 천혜의 뛰어난 정화력을 자랑한다.

또한 바다 모래보다 2배나 깊이 형성된 풍화 화강토층은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을 잘 흡수하는 천연 필터 역할을 수행해 더욱 깨끗한 물을 생산한다.

존 해리스(John J. Harris) 프랑스 네슬레 워터스 본사 회장은 “네슬레 워터스는 한국 먹는 샘물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가 이를 증명한다”며 “앞으로 이동 공장에서 생산되는 ‘풀무원샘물 by NATURE’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충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세계 1위 샘물 브랜드인 ‘네슬레 퓨어 라이프’로 차별화된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련 풀무원샘물 대표는 “풀무원샘물은 세계 최대 샘물 업체인 네슬레 워터스와 국내 최고 식품 기업인 풀무원의 강점을 결합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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