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나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아토피성피부염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습기만 제대로 관리해도 집안이 깨끗해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옷과 이불에서 냄새가 날 때는 깨끗이 세탁한 뒤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지만 장마철에는 불가능하므로 옷장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반 숯은 냄새와 습기를 근본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흡착하는 것이어서 숯만 넣어뒀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옷장을 열어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는 방법 등으로 바짝 말려줘야 한다. 또한 옷, 신발과 직접 닿아 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눅눅해진 옷과 이불에는 전용 제습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항상 물이 고여 있는 습한 욕실은 장마철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고 바람도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다. 욕실의 곰팡이는 쉽게 발생할 뿐 아니라 깨끗하게 지워지지도 않아 여간 찜찜한 것이 아니다.
욕실 실리콘에 낀 곰팡이는 곰팡이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좋다. 피죤의 살균세정제 무균무때 곰팡이용은 풍부한 거품 타입으로 각종 유해균을 99.9%까지 제거한다. 또한 상쾌한 프로랄 향이 함유돼 냄새까지 제거해 준다. 피죤 관계자는 “곰팡이용 세정제를 구석구석 뿌린 뒤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청소하면 곰팡이, 세균까지 한번에 없앨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선반에 생긴 곰팡이는 소다 푼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아 주면 쉽게 제거된다. 곰팡이 낀 욕실 바닥은 소다 푼 물을 헝겊에 적셔 닦은 후 세제에 식초를 섞어 다시 한번 닦으면 깨끗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