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소형 SUV 생산지에 유럽추가…한국지엠도 생산확대

입력 2013-07-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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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에서도 생산된다.

GM은 10일(현지시간) 2014년 하반기부터 유럽 자회사인 오펠의 스페인 사라고사 공장에서 소형 SUV ‘모카’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모카는 트랙스의 유럽형 모델로 한국지엠에서 연 8~9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GM은 모카를 사라고사 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8000만 유로(12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사라고사 공장은 오펠의 경차인 ‘코르사’와 ‘메리바’를 생산 중이다. 하지만 기존 생산물량이 줄자 GM은 새로운 설비를 갖추고 인기 차종인 모카를 생산하기로 했다.

GM은 스페인공장의 생산 추가로 현지에서 5800명의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펠의 칼 토마스 노이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유럽의 가동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유럽 전체 조직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소형 SUV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지엠도 생산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미 지난 5월에 부평공장의 소형 SUV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지엠의 생산물량이 유럽으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라, 소형 SUV 생산지로 유럽 지역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지엠은 내년부터 스페인 공장에 트랙스를 반조립제품(CKD)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일감확보와 이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와 모카, 뷰익의 ‘앙코르’ 등 3종의 소형 SUV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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