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문신염료 발암물질 다량 검출

입력 2013-07-12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부 문신용 염료에서 발암을 일으킬수 있는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11일 문신용 염료 11종(국내산 2종·수입 9종)을 검사한 결과 프랑스산 1개 제품에서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나프탈렌과 크리센이 660ppm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EU 허용치(0.5ppm)를 1320배 초과한 양이다.

다량 노출되면 나프탈렌은 용혈성 빈혈, 크리센은 피부 종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2개 제품에서는 바륨이 EU 허용치(50ppm)보다 485배 많은 2만4233ppm이 검출됐다.

바륨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주고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 장애·심전도 이상·신경계 이상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바륨을 포함해 나프탈렌과 크리센은 국내에서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이처럼 대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됐지만 우리나라는 EU와 달리 문신용 염료에 대한 안전 기준이 없는 상태다. 특히 염료가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돼 안전 관리에 취약하고 소관 부처도 불명확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문신용 염료의 안전 관리 방안 마련과 제품의 표시 사항 개선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술표준원에 요청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에도 이번에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조속히 회수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75,000
    • +1.04%
    • 이더리움
    • 3,557,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73,000
    • -0.73%
    • 리플
    • 781
    • +0.77%
    • 솔라나
    • 209,400
    • +2.1%
    • 에이다
    • 534
    • -0.93%
    • 이오스
    • 722
    • +0.98%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50
    • -1.2%
    • 체인링크
    • 16,840
    • +1.14%
    • 샌드박스
    • 395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