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루미아1020
노키아는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갖고 4100만 화소의 ‘퓨어뷰’(PureView) 카메라를 장착한‘루미아1020’을 공개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루미아1020은 4100만 화소로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모델에 비해 월등히 많은 화소 수를 가진 카메라 기능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S4는 1300만화소, 애플의 아이폰5는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카메라 기능을 특화해 공개한‘갤럭시S4 줌’ 역시 1600만 화소로 루미아1020에는 미치지 못한다.
노키아는 루미아1020에 손떨림 보정과 제논 플래시, 4배 줌과 고화질 동영상 촬영 기능까지 더했다. 루미아1020에 기본으로 탑재된 응용프로그램(앱)인 ‘프로 카메라’(Pro Camera)는 초점·ISO·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 값 등을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진 편집기능도 지원한다.
루미아 1020은 이달 26일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2년 약정 시 300달러로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노키아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초고화소 카메라 기능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노키아는 앞으로 카메라 기능에 무게를 두고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