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신기술 개발에 지극정성…“자긍심 가져라”

입력 2013-07-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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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돌며 신기술 개발 중요성 언급

▲정준양 회장이 지난 4일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과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정 회장이 1제강공장에서 취련 개시 버튼을 누른 후 1차지(charge) 생산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신기술 개발에 지극정성이다. 생산현장 엔지니어 격려는 물론, 신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나아가 해외에서도 포스코만의 신기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은 1975년 포항종합제철 공채 8기로 입사한 이후 생산현장에서 엔지니어로 25년 가까이 근무했다. 정 회장이 신기술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 포항 1제강공장·STS 4제강공장 등 둘러보고 조업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정 회장은 포스코형 신(新)전로 조업기술개발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신전로 조업기술은 포스코가 시도하는 차세대 기술인 만큼 자긍심을 갖고 조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직접 취련 개시 버튼을 누른 후 지적확인을 해가면서 1차지(Charge) 생산공정을 시연했다. 이어‘포스코패밀리 안전신념’이 적힌 방명록에 ‘21세기 신제강 기술의 시작’이라는 글을 남겨 신기술의 중요성을 또 한번 언급했다.

정 회장은 신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실탄(현금)을 지원하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청과 2009년부터 공동으로 연구개발(R&D) 기금을 조성해 기술개발 중기에 총 65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제품 국산화 및 신기술·신제품 개발, 품질·성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을 운영하고 있는 것.

지원대상은 개발기간이 최대 3년 간 소요되고 포스코의 구매수요가 있는 과제다. 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현금으로 지원하고 개발한 시제품 구매도 이뤄진다.

포스코는 신기술을 보유한 안정된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R&D 비용을 지원받으면서 개발제품 판로까지 해결하는 형태다. 포스코는 매년 4회 집중 모집기간을 이용해 해당중소기업을 선별한다. 오는 31일까지 과제를 모집 중이며 심의를 거쳐 채택된 과제는 12월부터 과제수행에 들어간다.

정 회장의 신기술 사랑은 개발에서 그치지 않는다. 뛰어난 기술의 해외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7회 중국국제철강회의에 참석해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 기술을 뽐냈다. 포스코 고유의 제철 기술로 자연상태 가루 모양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바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용광로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쇳물 제조 원가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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