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AP뉴시스
‘악동’ 저스틴 비버(19)가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무단방뇨하면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욕하는 영상으로 파문이 확산하자 사태수습에 나섰다.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TMZ는 10일(현지시간) 비버가 올초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 있는 걸레통에 소변을 보면서 ‘왕이 된 듯한’ 거만한 태도를 보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비버는 레스토랑 벽에 걸려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사진에 세정액을 뿌려대며 욕설을 던졌다고 TMZ는 전했다.
당시 비버와 일행들은 술에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각 주마다 다르지만 법적으로 21살이 돼야 술을 마실 수 있다.
파문이 확산하자 비버는 빌 클린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측은 11일 “비버가 사과를 했으며 클린턴 재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비버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에게 “이야기할 시간을 내 줘 감사하다”며 “당신의 이야기에 많은 것을 느꼈다”고 남겼다.
캐나다 출신 아이돌 가수인 비버는 지난 3월 런던에서 열린 콘서트에 2시간 넘게 지각해 팬들의 원성을 샀으며 지난달에는 파파라치를 차로 치고 도주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비버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