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학술대회가 오는 31일부터 3박4일간 이화여대에서 열린다.
12일 한국여자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1989년 서울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전 세계 40여개국 여의사 10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학술대회에서는 마거릿 뭉헤레라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 아디스 호븐 미국의사협회 차기 회장, 권병현 유엔 녹색대사 등이 주요 연사들이 참석해 의료계의 여성 리더십과 세계보건의료 발전에서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폐회식에서는 박경아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이 3년 임기의 제30대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돼 취임식을 한다.
한편 세계여자의사회는 1919년 뉴욕에서 16개국 여의사 140명의 주도로 창립한 이래 45개국에 여자의사회를 두고 있다. 이들은 여성인권 향상과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아동·여성 국제보건의료사업과 저개발국의 여성 의료인력 양성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학술대회의 상세한 일정은 공식 웹사이트(www.mwiaseoul2013.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