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솔릭’ 진입에 비상사태

입력 2013-07-14 11:19 수정 2013-07-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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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7호 태풍 ‘솔릭’이 내륙에 진입하면서 비상이 걸렸다고 14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솔릭이 새벽 4시께 푸젠성에서 장시성 리촨현으로 진입했으며 1시간 후인 오전 5시 현재 최대 풍속이 초속 16m로 푸젠성 상륙 당시보다는 약해졌다고 밝혔다.

솔릭 영향으로 다음날 오전까지 동중국해 대부분과 황해 남부 푸젠과 저장성 연안 항저우만 상하이 등에 강풍이 불며 장시 동북부와 푸젠 서부 등에는 최대 18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푸젠성과 저장성은 솔릭 상륙에 주민 30여만 명과 10여만 명을 각각 대피시켰다.

푸저우와 샤먼 등 연안 도시에서는 선박 운행이 중단됐으며 열차와 버스도 일부 노선 운행이 중지됐다.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도 운항이 중단됐다.

솔릭은 전날 새벽 대만 북부를 강타해 사망 3명 실종 1명 부상 123명 등의 인명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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