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1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0.1%, 0.3%를 기록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중국 상해 이마트 법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조선호텔,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등의 실적 부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규제로 인한 기존점 성장률 축소와 총 매출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기존사업과 신사업의 매출총이익률 개선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지난해 낮은 의무점포 비율을 감안할 때 하반기 뚜렷한 실적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마트의 실적개선 기대는 올해보다는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업황과 낮은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