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신준호 EPCM 사업실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470만달러 규모의 배전망 개선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2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신준호 EPCM 사업실장과 Ruben Bichara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장, 박동실 주 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 및 현지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계약 서명식을 거행했다.
1차 사업은 도미니카 공화국 3개 배전회사의 배전망을 개선하는 4630만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설계, 자재구매, 시공 등 전 분야를 한전이 직접 총괄하는 EPC사업이다.
한전은 이번 2차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노후 배전선로가 개선돼 평균 40%에 달했던 배전 손실률을 2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원형전주, 주상 변압기, 금구류, 건설 중장비 부문에 4개 국내 중소기업들이 총 125억원 규모로 함께 지출하도록 지원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번 도미니카 배전망 개선사업 추가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보다 많은 국내기업들이 한전의 해외 전력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후된 중남미 지역의 배전사업 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향후 인근 국가에도 추가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