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보스’ 창업자 별세

입력 2013-07-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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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르 보스 보스(BOSE)의 창업자. AP뉴시스

고급 오디오·스피커 제조업체 보스(BOSE)의 창업자 아마르 보스가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향년 83세.

보스는 1929년 미국으로 망명한 인도 독립운동가이자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미국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매사추세츠공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재학 시절 기존의 오디오 장비의 열악한 음질에 실망하고 직접 오디오 음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

1960년대 초 MIT 교수 재직시절 음향심리학에 기반을 둔 스테레오 스피커를 개발했으며 1964년 자신의 이름을 딴 오디오 브랜드 보스를 설립했다. 보스는 1968년 ‘보스 901’ 스피커를 출시했으며 이 모델은 20여년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NYT는 전했다.

보스는 지난 2007년 포브스가 꼽은 세계 최고 부자 271위(18억달러)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대부분을 MIT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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