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15일 한국무역협회와 ‘중소Plus+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보험 가입으로 무역협회 선정 38개 ‘수출 스타트 업(Start-Up)’ 중소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떼일 경우 최대 5만달러까지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수출 스타트 업 프로그램은 수출 50만달러 미만의 초보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무역 인프라 구축,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기관과 공동으로 일괄 제공하는 무역협회의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다.
중소Plus+ 단체보험은 K-sure가 수출 중소기업들의 수출위험 관리를 위해 올 3월부터 도입한 제도로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 단체가 무역보험을 가입하고 개별 중소기업들은 별도 가입없이 최대 10만달러까지 떼인 수출대금을 보상 받는 방식이다.
K-sure는 지난 4월 코트라(KOTRA)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제주도청, 경남도청, 오창과학산업단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수출유관기관과 시도 지자체들과 단체보험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수출 스타트업 기업들의 가입으로 현재 단체보험에 가입된 수출 중소기업은 1200여개사로 확대됐다. 가입규모만 6360만달러에 달한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이번 단체보험 가입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K-sure에게 맡기고 수출에만 전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