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업계, 신흥시장서 ‘케이’로 승부

입력 2013-07-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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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케이(kei)’로 신흥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와 토요타 등 일본업체들은 그동안 경차를 통해 자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혼다의 ‘N BOX’는 2013 회계연도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선정되면서 현재 총 판매된 자동차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그러나 이같은 경차가 출시되지 않았으며 일본업체들은 이를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나가이 아샤야 혼다 대변인은 “우리는 신흥시장에서 저가의 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는 더욱 작고 알맞은 가격의 자동차를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는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솟는 연료 가격으로 초소형 자동차를 출시하기 적합하다는 것이다.

혼다 등 일본 차업계는 케이 자동차의 생산을 해외에서도 쉽게 할 계획이다.

앞서 이토 다카노부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우리는 오랜 시간 일본에서 케이 자동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토요타 역시 경차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설명했다.

토요타는 다이하쓰와 연계해 인도네시아에서 초소형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다이하쓰는 아프리카에서 경차를 판매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가 도시유키 닛산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지난 달 케이 자동차가 세계화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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