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는 갤럭시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의 간판 제품이다. 지난 4월 말 출시 이후 불과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2000만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S4는 두께 7.9㎜, 무게 130g으로 전작인 갤럭시S3보다 얇고 가볍다.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5인치급 풀HD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했다. 또 동영상을 보다가 화면에서 얼굴을 돌리면 동영상이 자동으로 멈추는 스마트 포즈, 장갑을 낀 채로도 화면을 터치할 수 있는 첨단기능을 갖췄다.
이메일, 문자 등의 송수신 중 바로 변역해 텍스트로 보거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S 트랜슬레이터’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4의 첨단기술은 인간 상호간 감성 교류에 초점을 둔 것이다.
갤럭시S4는 아이폰5의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S4는 60여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넘어서 기존 갤럭시S3의 100일보다 40일 정도 기간을 줄였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1일 출시된 아이폰5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340만대가 판매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S4의 출시 후 1년간 판매량을 7400만대로 예상했다. 내년 4월까지 갤럭시S4 판매량의 시장 예상치는 7000만~8000만대 수준이다. 이 경우 아이폰5의 누적 판매량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 S4 LTE-A’를 출시했다. 갤럭시 S4 LTE-A는 2개의 다른 LTE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하나의 주파수로 이용하는 ‘주파수 집성기술’ 방식으로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2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A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갤럭시 S4 LTE-A를 통해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웹서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갤럭시S4 줌’을 공개했다. 갤럭시S4 줌은 세계 최초로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1600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로 고화질의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제논 플래시 기능은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4 줌에서 처음 적용된 인터페이스인 ‘줌 링(Zoom Ring)’은 줌 렌즈를 돌려 촬영 모드로 바로 진입하거나 카메라 주요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보급형 갤럭시인 ‘갤럭시S4 미니’, 방수기능의 ‘갤럭시S4 액티브’를 차례로 해외시장에 론칭하면서 갤럭시S4 라인업을 완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