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강남스타일’이 15일 발매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15일 정규 6집 ‘싸이 6갑(甲)’ 타이틀 곡으로 세상에 나온 ‘강남스타일’은 중독적인 말춤과 코믹한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등에 업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됐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Hot)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MTV 유럽뮤직어워드’(베스트 비디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뉴미디어), ‘빌보드 뮤직 어워드’(톱 스트리밍송) 등 세계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 17억4000만 건을 돌파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 2위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의 8억7000만여 건보다 2배나 많다.
싸이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강남스타일’ 신드롬에 힘입어 2011년 매출 625억원에서 59.4% 뛰어오른 9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남스타일’ 열풍은 세계인들의 K팝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유튜브는 K팝 마케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창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편 싸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젠틀맨’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프로모션을 펼친 후 미국에서 신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