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절반 “최근 혁신활동 추진경험 없어”

입력 2013-07-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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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66% “정부지원제도 이용한 적 없다”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이 최근 3년 간 기술개발,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혁신활동 추진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창조경제시대 중소기업의 혁신활동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의 48.7%가‘최근 3년 간 혁신활동 추진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1.3%로 집계됐다.

혁신활동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59.1%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어 ‘높다’가 32.5%, ‘낮다’는 8.4%로 나타나 혁신활동수준도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혁신은 기업이 기술개발, 생산방식, 조직구조나 영업활동 등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대한상의 측은 “중소기업은 기술 미흡, R&D 부족, 인력 부족 등으로 혁신활동의 결과로 볼 수 있는 생산성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지난 5월 말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중소기업 생산성 순위가 전체 60개국 가운데 55위였으며, 대기업 28% 수준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혁신활동을 추진한 중소기업은 ‘기술개발(37.2%)’과 ‘생산(34.2%)’분야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이어 ‘조직·경영관리(16.1%)’, ‘마케팅·유통(12.5%)’ 등의 순이었다. 회사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혁신활동을 묻는 질문에도 ‘기술개발’(40.9%)과 ‘생산’(37.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혁신활동 추진성과로는 ‘생산성 향상(4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용 절감(19.5%)’, ‘조직·경영관리 효율화(17.5%)’, ‘매출 증가(16.2%)’ 등의 차례였다.

혁신활동 관련 정부지원제도 이용 여부에 대해서는 ‘이용한 적이 없다(65.7%)’는 응답이 ‘이용한 적이 있다(34.3%)’는 답변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지원제도가 있는지 몰라서(46.7%)’, ‘기업현실에 맞지 않아서(28.4%)’, ‘지원요건이 까다롭고 이용절차가 복잡해서(24.9%)’ 등의 이유에서다.

정부지원제도 이용 시 가장 도움이 된 제도는 ‘기술개발비 지원(43.7%)’이었다. 이어 ‘금융·세제 지원(25.2%)’, ‘인력·교육 훈련 지원(19.4%)’, ‘공정개선·정보화 등 기업역량강화 지원(6.8%)’ 등을 차례로 꼽았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산학협력이 부진한 이유를 파악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지원정책을 면밀히 점검해 정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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