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중국 부정기편 운항 확대를 통해 7월 중 5개의 중국노선을 추가 취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인천-원저우, 6일 제주-스자좡 노선에 새롭게 취항했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인천-닝보, 16일부터 인천-후허하오터, 25일부터 인천-싼야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닝보와 후허하오터 노선은 주2회, 싼야 노선은 주 4회 일정이다.
닝보와 원저우는 그동안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해 왔으며, 스자좡은 인천을 기점으로 운항하다 이달부터 출발도시를 바꿔 새롭게 운항하게 됐다.
이에 인천기점 중국 노선은 8개 노선으로 늘었으며 제주기점은 기존에 운항하던 우한, 푸저우 포함해 모두 3개 노선으로 늘어나 7월 중에만 모두 11개 노선에 항공기를 띄우게 됐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중국 노선을 확대한 결과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인천, 제주, 부산을 기점으로 중국 13개 도시에 취항하며 12만4000여명을 수송했다.
또 지난 5월말까지 인천과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중국 노선을 운항한 횟수는 모두 3만9505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674회보다 21% 늘었다. 여객도 지난해 441만3000여명 대비 16% 증가한 511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노선 대부분은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여행객 수송을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중국 노선의 운항경험을 쌓아 중국을 찾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국적 LC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133만63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만7056명보다 무려 3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