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도타 2’ 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NSL)’폐막

입력 2013-07-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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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서비스 예정 신작 ‘도타 2(Dota 2)’의 국내 첫 공식 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 이하 NSL)’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5일 밝혔다.

13~14일 양일간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 및 결승전 현장에는 약 24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NSL 결승전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도타 2 프로게임단 2개 팀, ‘에프엑스오픈(FXOpen)’과 ‘이오티(EoT)’의 맞대결이 성사돼, 총 12만 명이 온라인으로 경기 중계를 시청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다.

예선과 본선을 통틀어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에프엑스오픈은 결승에서도 이오티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어 대회 전승(全勝) 기록 달성과 함께 영광의 초대(初代) 대회 우승팀의 자리에 올랐다.

5판 3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 1세트에서 양팀은 초반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몇 차례의 길목싸움에서 에프엑스오픈이 이오티를 제압하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후 에프엑스오픈이 상대의 포탑을 차례로 공략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탄력 받은 에프엑스오픈은 이어진 2세트, 3세트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각 라인별 우세를 점했고, 시간이 갈수록 총 획득 골드와 경험치량에서 이오티와 격차를 벌리며 유리한 조건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우승팀 에프엑스오픈의 주장 박태원(아이디 March) 선수는“이 자리에 머물지 않고 세계 유명 프로팀에 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도타 2 프로게임단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팀 에프엑스오픈에는 상금 1000만원과 8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글로벌 도타 2 대회 ‘인터네셔널 2013(The International 2013)’에 한국 대표로 참관할 수 있는 자격이, 준우승팀 이오티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넥슨의 김인준 실장은 “국내 도타 2 게이머들이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을 리그를 통해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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