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의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여자 프로골퍼들의 LPGA투어 우승은 9승이 됐다. 이 같은 페이스라면 역대 최다승(11승)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 구옥희의 한국인 첫 LPGA투어 정상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박세리가 혼자서 4승을 올렸고, 1999년에는 박세리(4승)와 김미현(2승)이 6승을 합작했다. 한국선수들이 한해 가장 많은 우승을 챙긴 것은 2006년과 2009년이다. 2006년은 김미현, 한희원(이상 2승) 등 9명의 선수가 11승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신지애(3승), 최나연(2승) 등 8명의 선수가 11승을 수확했다. 올해는 박인비(6승)와 신지애, 이일희, 박희영(이상 1승)이 9승을 달성, 남은 12개 대회에서 3승만 하면 역대 최다승 기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