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맞아? 올 8월 공급물량 2000년대 들어 최고치

입력 2013-07-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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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4803가구 중 공공물량 비중 62%차지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다음달은 2000년대 8월 공급물량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8월에는 전국에 걸쳐 2만4803가구가 공급된다.

휴가철 비수기에도 예년보다 물량수준이 많은 것은 공공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전체 물량의 약 62%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 아파트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2만918가구가 예정된 가운데 약 64%인 1만3376가구가 공공물량으로 나온다. SH공사가 마곡지구에 2856가구, 신내3지구 615가구를 공급하고 LH는 수도권에 성남여수지구, 수원세류지구, 시흥목감지구, 평택소사벌지구 등 총 9905가구를 공급한다.

8월 수도권에서는 공공물량 외에 민간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도 눈에 띈다.

경기 수원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5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내놓는다.

인천 용현학익지구에는 SK건설이 3971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8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또 울트라건설도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전용 59㎡의 소형 아파트 356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총 3885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공공물량은 2085가구로 53%를 차지한다.

충남 아산탕정지구에서는 공공임대 491가구와 공공분양 794가구가 청약을 시작하며 부산 고촌지구, 광주 효천2지구, 대전 내동2지구 등에서도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건설사도 공급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광주전남혁신도시 B11에 1078가구 규모의 ‘광주전남혁신도시우미린’을 분양한다.

한편 전국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인천(6952가구) △서울(3471가구) △충남(1285가구) △전남(1078가구) △경남(624가구) △부산(474가구) △광주(324가구) △대전(100가구) 순으로 새 물량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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