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팔라하고, 저기선 사라하고…헛갈리는 종목보고서

입력 2013-07-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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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내놓는 종목리포트 투자의견이 상반된 경우가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나온 종목 리포트 가운데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농심 등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유진투자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의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한데 반해 IBK투자증권은 “하반기에는 해외 자회사 실적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또한 한화케미칼은 교보증권이 태양광 부문의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 했지만 KB투자증권은 태양광에서의 적자폭 축소가 예상될 뿐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대표적인 내수주인 농심의 경우 우리투자증권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제시했으나 현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동양증권은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올렸으나 HMC투자증권은 민영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이렇게 엇갈리는 의견을 제시하는 종목의 경우 제시 근거를 꼼꼼이 챙겨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국내증권사들이 분석한 종목수는 소폭 늘었지만 내놓은 리포트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까지 국내 증권사가 리포트를 내놓은 종목은 785개 종목으로 전년동기 748개에 비하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발행 리포트수는 1만9370건으로 전년같은기간의 1만9860건에 비해 49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전문가들조차 쉽게 예상치를 내놓기 힘들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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