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 상용차부문과 수입 트럭업체들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 조만간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오는 24일 전원회의에서 대형트럭 업체들의 답합 조사결과에 대해 과징금 액수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부터 현대차와 타타대우, 볼보트럭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이베코코리아 등의 트럭업체를 대상으로 가격담합 협의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대형 트럭의 경우 대당 가격이 1억~2억원으로 높은 수준인데다 담합기간이 길어, 이번 과징금 규모는 수백억원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국내 트럭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50% 이상, 타타대우가 23%이며 나머지 27%를 수입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