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태극낭자 5대회 연속 우승 선봉…마라톤 클래식 19일 티오프

입력 2013-07-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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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2009년부터 3연 연속 우승 ‘텃밭’

(사진=뉴시스)

박인비(25ㆍKB금융ㆍ사진)가 ‘텃밭’에서 5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10승을 캔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 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ㆍ14억5000만원)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 시즌 5대회 연속 우승과 한국선수 시즌 10승, 그리고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009년에는 이은정(25)이 우승했고, 2010년에는 최나연(26ㆍSK텔레콤), 2012년은 유소연(23ㆍ하나금융)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11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태극낭자의 시즌 10승 합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의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으로 9승을 합작한 태극낭자들은 지금의 페이스라면 역대 최다승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선수들이 한해 가장 많은 우승을 챙긴 것은 2006년과 2009년이다. 2006년은 김미현, 한희원(이상 2승) 등 9명의 선수가 11승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신지애(3승), 최나연(2승) 등 8명의 선수가 11승을 수확했다. 올해는 박인비(6승)와 신지애, 이일희, 박희영(이상 1승)이 9승을 달성, 남은 12개 대회에서 3승만 하면 역대 최다승이다.

박인비는 이번에도 태극낭자의 선봉장이다. 박인비는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메이저 3연승을 비롯해 시즌 6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과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희영도 박인비와 함께 태극낭자 연승 합작에 합류했다. 2010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최나연(26ㆍSK텔레콤)과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23ㆍ하나금융)도 출격한다. 이 외에도 김인경(25ㆍ하나금융), 유선영(27ㆍ정관장), 이일희(25ㆍ볼빅),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 등도 태극장자군에 힘을 보탠다.

해외 선수로는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안젤라 스탠퍼드,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청 야니(대만)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이 대회 전 라운드를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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