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위해서라면" 불황 아랑곳않는 큰손 엄마들

입력 2013-07-18 08:23 수정 2013-07-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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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업계, 프리미엄 제품 쏟아내

유아용품업계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먹는 것, 쓰는 것 등의 소비 지출을 아끼지만 아기를 위해서라면 좋은 것을 고집하는 ‘손큰 엄마’의 구매력 덕분에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의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궁중비책은 최근 효능을 더욱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였다. ‘효72’는 100% 국내산 한방약재를 대나무통에 72시간 숙성시키는 자연발효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분을 순화시켰다.

나세영 제로투세븐 궁중비책임 대리는 “효72 라인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함께 철저한 고객관리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프리미엄 정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유아 스킨케어 ‘퓨토’는 올 2월에 기존 2세 이하의 영아용 제품인 ‘퓨토 시크릿’ 외, 3세 이상 유아용 ‘퓨토 테라피(Putto Therapy)’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퓨토 테라피는 파라벤, 색소, 알코올, 광물성 오일 등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았으며, 물 대신 민감성 피부 완화 특허 출원 물질인 ‘MHB-O4™(Medical Herb Blend-04)’를 100% 사용해 유아 피부 자생력을 길러준다.

제로투세븐이 수입, 유통하는 영국의 수유·이유 브랜드 ‘토미티피(tommeetippee)’는 이달 중으로 배앓이를 더욱 확실하게 방지해주는 ‘클로저 투 네이쳐 센서티브 스마트 젖병’의 저용량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토미티피 측은 “수동 유축기, 젖병 전기 소독기 등 다양한 수유용품을 하반기 중에 추가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수유용품 라인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로투세븐은 하반기에 유아동 전용 아웃도어 웨어 섀르반을 론칭할 예정이다. 섀르반은 다양한 기능성의 시즌 별 기후 대응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라운지 웨어 ‘에코라인(ECO LINE)’은 친환경 오가닉 코튼 소재로 제작된 제품으로 아이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없어 안심하고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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