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쇼핑]생협서 저렴하게… e몰서 간편하게… “여름 金채소 걱정 뚝!”

입력 2013-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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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직거래·공구 통해 최대 30% 저렴… G마켓 ‘푸드데이’ 최대 50% 할인 판매

장마철 폭우로 인해 신선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우스에서 경작하는 엽채류의 경우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노지에서 재배하는 과채류도 폭우의 직접 영향을 받아 산지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과일 역시 출하량 감소와 더불어 제철 과일 출하 지연으로 가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살림 걱정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 초보맘이라면 값 오른 과일이나 채소 등을 좀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노하우를 살펴보자.

▲생협 회원에 가입하거나 온라인몰 등을 이용하면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살림 생협 매장 전경.

◇살림 9년차 A씨, 믿고 싸게 사는 생협 간다 = 두 아이를 키우며 시부모님도 모시고 사는 주부9단 A씨는 마트 대신 생활협동조합(생협)을 자주 찾는다. 친환경 제품이라서 믿고 사는데 가격은 일반 마트나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A씨는 “결혼 초기에는 주로 대형마트나 가까운 슈퍼마켓을 찾았지만 살림에 익숙해지면서 안전한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생협을 자주 찾고 있다”며 “특히 회원으로 가입하면 최대 30% 이상 더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걸쳐 매장이 분포되어 있고 더불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대표적 생협으로는 ‘한살림’과 ‘아이쿱(ICOOP)생협’ 등이 꼽힌다. 한살림은 회원수가 30만여명에 달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 규모만도 연간 2500억원 수준이다. 아이쿱은 17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조합원들의 생활패턴 변화로 기존 공동주문, 공동지급의 구매 방식을 확장해 개별 주문, 배달 시스템을 확립하면서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생협은 최초출자금 3만원(탈퇴시 환불), 가입비 평균 3000원가량을 내고 조합에 가입하면 해당 생협에서 생산 이력과 유통과정을 공개하는 채소, 곡물, 축산물, 해산물, 가공식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 신뢰할 수 있는 조합의 2000여종의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신뢰성도 높고 경제성도 뛰어나다. 조합원은 일반적으로 20~30% 할인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 알뜰하게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동일한 제품을 시중 마트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이다. 대형마트나 일반시장에서는 50~70%를 유통마진으로 취하지만, 생협에서는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란 게 생협 관계자 측 설명이다.

A씨는 “지금처럼 과일, 채소 등의 가격 등락이 심할 경우에는 더욱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마가 끝난 시기에는 생협에서 장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최근에는 채소, 과일 등 1차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까지 수시로 진행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생생푸드.

◇워킹맘 K씨, e몰 타임세일 클릭 = 직장생활과 살림, 육아를 병행하느라 1분의 시간도 아까운 K씨, 그녀는 과일, 야채 등을 클릭 한번으로 구매한다.

그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상시 운영하는 G마켓의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 판매 코너.

G마켓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푸드데이’ 코너에서는 7-8가지 식품을 선정해 시간대 별 반짝 세일을 한다. 시중가보다 최대 50% 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게시판을 통해 직접 어떤 식품을 얼마의 가격에 사고 싶다고 남기면 차주 행사에 적극 반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K씨는 “또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가격, 구매자들의 입소문으로 검증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G마켓 신선식품의 경우 지자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현지에서 직배송되고 있어 가격이나 신선도 면에서 두루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푸드데이 메일을 신청하거나 홈페이지에 ‘푸드데이’를 검색하면 매주 수요일마다 특가 식품을 만날 수 있다.

옥션에서는 ‘지역특산물 특별관’이 인기가 많다. 쌀,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총 10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다양한 상품들이 구비돼 있으며 지역별, 지자체별 추천 농특산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국의 유명 농특산품을 쉽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어 주부들의 이용이 많다.

K씨는 특별관과 함께 최근에는 못난이 식품을 더욱 자주 찾는다.

못난이 식품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알뜰 먹거리 중 하나다. 출하 또는 제조 과정에서 규격에 떨어지거나 흠집난 상품, 장마나 태풍 등 날씨 영향에 의한 낙과상품 등으로 기존보다 최소 30%에서 많게는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맛과 영양은 정품과 차이가 없다.

K씨는 “흠집 과일의 경우 주스용으로 구입하고 꼬마 새송이 버섯은 반찬용, 꼬마마늘은 다진마늘로 구입한다”며 “또 크기가 작아 일반 전복의 5분의1 가격으로 판매되는 꼬마전복, 일명 ‘라면전복’도 라면, 찌개,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이 가능해 요즘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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