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비-세븐 ‘엇갈린 운명’…안양예고부터 연예병사 논란까지

입력 2013-07-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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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좌)아 세븐(우)의 엇가린 운명이 네티즌의 관심을 집중시킨다.(사진=방인권 기자, 연합뉴스)

연예병사 제도가 시행 16년 만에 폐지된다. 국방부는 18일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방홍보지원대에 대한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연예병사 제도)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지방 공연 후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등 군인의 품위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징계를 요구받은 병사 8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조치를 받게 된다. 중징계 대상은 이모 일병 등 7명, 이모 상병은 경징계 대상이다.

그러나 연예병사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비와 세븐은 엇갈린 운명이다. 군복무중 김태희와의 데이트 등 논란을 증폭시켰던 가수 비(정지훈)는 지난 10일 전역함으로써 징계를 피했다.

반면 세븐(최동욱)은 징계 대상에 포함돼 일선부대 및 야전부대로 재배치 될 예정이다. 군법상 병 처벌기준은 근신(15일 이내), 휴가제한(1회 5일 이내 제한), 영창(15일 이내)이며, 최고 징계는 강등이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같은 고등학교(안양예고) 출신으로 가수 데뷔 후에도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군대도 연예병사로서 함께 근무했고, 이번 연예병사 파문도 함께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얄궂은 운명은 비에게 미소를 던졌다. 지난 10일 제대와 함께 징계를 피한 비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 세븐의 엇갈린 운명에 네티즌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비는 제대하는데 세븐은 안타깝네…” “비, 세븐 전출 부대로 재입대시켜라” “되는 놈은 뭘 해도 되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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