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강국이라는 글로벌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글로벌애티튜드프로젝트(GAP)가 39국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민들은 중국이 경제 강국으로 이미 미국을 능가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응답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은 포함한 6국 뿐이었다.
퓨센터는 “국가의 관점에 관계 없이 다수의 국민들은 중국이 결국 세계 강대국으로서 미국을 대체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중국이 구매력 기준으로 2016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구(IMF)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8조2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15조6900억 달러의 절 반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그러나 구매력을 감안하면 중국의 GDP는 12조4100억 달러로 미국 GDP와의 갭은 줄어든다.
퓨센터는 3월2일부터 5월1일까지 39국의 3만7653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