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연말까지 소프트웨어(SW) 보안 전문가 200여명을 양성해 정부 홈페이지 등 국가 보안 수준 강화에 나선다.
안전행정부는 SW보안약점을 진단할 수 있는 관련 전문가 200명을 올해말까지 양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안행부는 지난 1월부터 40억원 이상 신규 구축사업에는 SW개발보안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그 적용대상을 대폭 확대해 보안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개발보안은 해킹 등 사이버공격의 원인인 보안약점을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 단계에서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소프트웨어로 개발하는 기법이다.
이를 위해 올 7월부터 134개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대표 홈페이지에 SW개발보안 적용을 시범진단한다. 또 내년부터 운영중인 시스템도 의무화 방안을 마련한다. SW보안 전문가는 감리사업 등에 참여해 정보시스템의 소스 코드를 분석하는 등 잠재적인 취약점이 제거됐는지 사전에 확인 및 조치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SW보안 전문가가 되려면 6년이상 정보화 개발, 3년이상의 진단 등 높은 경력을 갖춰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전문가 양성 과정을 수강 후 이수시험에 합격하면 안행부로부터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