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세계적 바이오 토털 인프라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3-07-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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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가 지난 반세기 동안 영위해온 업력과 세계적 바이오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인류의 생명연장의 꿈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이사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머지 않은 시일내 동물에서 배양된 장기를 인체에 부작용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세계적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찰스리버, 코반스 등과 제휴를 맺고 고품질 실험동물을 생산ㆍ공급하는 바이오업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시장에 바이오산업의 근간이 되는 국제표준의 고품질 실험동물을 도입ㆍ생산ㆍ공급함으로써 한국의 신약 및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시켜 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바이오사업 및 기술성과를 통해 국내에서 바이오산업으로도 경상이익 창출이 가능한 선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품질 실험용(Pure Bred) 영장류와 실험용 비글견 등의 생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용 동물과 관련해 설치류부터 영장류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라며 “SPF(특별히 지정된 병원성 미생물이 없는 동물)부터 임상시험수탁기관(CRO)까지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7월 착공한 오리엔트 장기이식 연구센터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이종 장기이식 전문 연구기관으로 육성한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오리엔트바이오는 고품질의 중대형 실험동물의 생산ㆍ사육ㆍ실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장기이식 및 인체 질환모델을 적용한 실험용 영장류의 개발ㆍ생산체제를 조속한 시일에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영장류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영장류 오염도가 심해진 것을 기회로 삼아 고품질 영장류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장 대표는 “중국이 전세계 영장류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의 오염도가 심해져 차츰 신뢰를 잃어가고 있어, 영장류의 질적수준을 향상시켜 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는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고품질 중대동물 생산을 위한 시설에 42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CRO사업 등 역량강화에 20억원, 차입금 용도로 35억원 가량을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을 실시하며, 신주는 다음달 21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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