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일본 등에서 금 실질 수요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5% 오른 온스당 1284.20달러에 마감했다.
일본 최대 귀금속업체 다나카는 이날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세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금값의 하락이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에서도 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값은 지난달 28일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8.4% 상승했다. 금값의 하락으로 금괴를 비롯해 금화 귀금속의 수요가 증가했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그룹 원자재 선물 전문가는 “실질 수요가 금시장을 살리고 있다”면서 “기술적 매수가 있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전일 발언 역시 금값에 호재로 작용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일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은 경기 상황에 달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