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신흥국발 세계경제 위기 올 수도”

입력 2013-07-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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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은 밝은 미래 있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신흥국발 세계경제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1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에서 “많은 국가가 오랜 문제를 치료하고자 애쓰는 과정에서 세계경제, 특히 신흥국으로부터 새 위기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IMF는 최근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인도에는 인프라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에는 대형 프로젝트와 투자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 주도의 사회를 발전시킬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중앙은행이 부진한 경기회복세를 극복하려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통화정책이 모든 것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의 미래는 다소 낙관했다. 그는 “유럽과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유로는 밝은 미래가 있다”면서 “재정위기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조조정과 금융동맹이 유럽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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