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청약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단지는 어디일까.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19일 청약플래너 회원 4만8000명이 서울지역 2013년 하반기(7~12월) 분양예정 아파트단지 중 관심단지로 가장 많이 등록한 베스트 10 분양단지를 정리·발표했다.
하반기 인기 분양 단지 10곳을 순위대로 나열하면 △1위 세곡2지구 공공분양 △2위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3위 e편한세상 반포한신 △4위 마곡지구 공공분양 △5위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 △6위 고덕 래미안 △7위 잠원 래미안 △8위 서울숲 두산위브 △9위 e편한세상 논현경복 △10위 관악 파크 푸르지오였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회원들이 위례신도시, 강남 등 기존에 관심 있거나 입지가 좋은 물량들을 위주로 선호 단지를 꼽다 보니 이 같은 순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수서동 자곡동 율현동에 위치한 세곡2보금자리지구에선 8월중 3ㆍ4단지 847가구(전체 23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3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20가구, 84㎡ 126가구, 101㎡ 50가구로 구성된다.
4단지는 59㎡ 82가구, 84㎡ 237가구, 101㎡ 124가구, 114㎡ 206가구로 조성된다.
세곡2지구는 위례신도시, 탄천과 가깝다. 개발이 한창인 문정법조단지·동남권유통단지도 근처다. 개포, 대치 등 주요 강남 학군을 이용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10월 중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687가구)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972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들어서는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94㎡, 101㎡ 등 총 687가구 규모다. 인근 A3-9블록에 들어설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101㎡, 113㎡ 등 972가구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을 비롯해 우남역(개통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 잠원동 ‘e편한세상 반포한신’은 오는 11월 분양에 나선다. 반포1차 재건축 아파트로 총 1487가구중 66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입주가 예정돼 있다.
마곡지구 공공분양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2854가구가 8월 중 공공분양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다.
서울시가 분양가를 주변시세의 85%이내에서 책정하겠다고 밝혀 가격경쟁력이 크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전용 85㎡이하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지역우선공급에 따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가 100% 우선 청약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시공하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339-67 일대에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48㎡ 총 1702가구중 6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마트, 홈플러스, 왕십리 민자역사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뉴타운 내 초중고 학교가 각각 1곳씩 문을 연다. 청계천이 가깝고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강동구 고덕동 670 고덕시영을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을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잠원 래미안’과 ‘e편한세상 논현경복’은 10월, ‘서울숲 두산위브’는 하반기 중, ‘관악 파크 푸르지오’는 8월에 각각 분양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