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 부산 고층빌딩 등반 도전

입력 2013-07-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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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국내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4·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고층빌딩 등반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2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에 위치한 KNN 타워에 오른다. 128m의 고층빌딩이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부산’ 행사의 일환으로 KNN 타워에 오른다고 19일 전했다.

김자인은 지난 2005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두산빌딩에도 오른 바 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로프에 의지해 건물의 프레임을 이용해 정상에 오른다. 관계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등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구급차도 현장에 대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아동복지시설인 ‘은혜의 집’ 돕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8층 높이의 타워를 오를 때 100m 마다 1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게 된다. 김자인이 정상에 오르게 되면 1280만원이 모이게 되는 셈이다. “평소에 생각만 하던 일이라 신기하고, 재미있는 도전을 하게 돼 설렌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자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19일부터 3일간 열리며 김자인은 리드 부문에 출전하고 있다. 대회를 마치면 2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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