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9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원부자재와 완제품, 설비 등 762톤을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물자 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7일 동안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실어온 설비 등 물자는 모두 3793톤에 달한다.
입주기업측은 다시 반출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방북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7일 남북합의에 완제품을 포함한 원부자재 반출을 보장하게 돼 있는데 현재까지 상황 변화는 없다”며 “기업 측에서 의견을 모아 요청하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남북 실무회담에 대해 “북한과 많은 부분에서 입장 차이가 있고 많은 부분을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북한이 보인 태도는 우리 정부와 국민,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은 오는 22일 5차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